건강칼럼-미혼여성은 산부인과 갈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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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1.11.23

미성년자나 미혼여성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쉽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첫번째는 발달장애 및 성장·발육 이상이다.
조기 또는 지연 사춘기 문제는 성장발달에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이런 경우 과거력을 문진하고, 호르몬·초음파검사, 염색체 등을 검사하고 치료한다.
두번째는 월경장애(다낭성 난소 증후군, 자궁내막증 등)의 경우로 심한 생리통이나 생리양 이상이 있는 경우로 초음파나 호르몬 검사를 통해 발견하여 치료한다.
세번째는 무월경. 16세까지 초경이 없는 1차성 무월경과 초경후 6개월간 월경을 하지 않는 2차성 무월경이 있다. 최근 비만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아 체질량지수와 초음파검사, 호르몬 검사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네번째는 감염의 경우로, 가장 흔한 증상이 질염이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아이들만의 고유한 호발 균주가 있으며, 호흡기 감염시 질내 감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골반내 난소농양이나 유착에 의한 불임까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섯번째는 골반내 종괴. 주로 하복통의 증상이 있으며, 초음파검사, 문진, 내진 등을 통해 종괴를 찾아수술한다.
미성년이라고 또 미혼여성이라고 산부인과를 멀리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의 첩경일 것이다.
 /전균호·해운대백병원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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