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우리 아이 구강관리
작성자 | 소통협력과 | 작성일 | 2020.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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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섭취 후엔 물양치라도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이 집에 오래 머무르는 요즘이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해주는 데 가장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치아관리의 기본은 양치질 = 아이가 치아의 소중함을 알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올바른 양치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 3세 전후가 양치 습관 길러주기에 적합한데 이는 아이 혼자 물을 뱉을 수 있는 데다 의사소통이 가능해 엄마와의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루 2~3회씩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빈번한 당분 섭취 주의, 음식을 먹고 나서는 바로 물로라도 양치를 꼭 하는 게 필요 = 음식을 먹고 양치질을 당장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 물을 섭취하거나 가글을 하여 구강 내 산성도를 중성으로 만드는 게 필요하다. 특히 탄산, 주스, 요구르트를 섭취한 후에는 반드시 물로 헹구어 내야 한다. 치아에 딱 달라붙어있는 플라그, 음식물 찌꺼기들은 물양치만으로 세척이 불가능하지만 물로 헹구어내는 과정은 확실히 효과가 있다. ▲치실 꼭 사용하기 =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는 앞니 사이, 어금니 사이다. 미취학 어린이는 손 근육 발달이 미숙하며 세밀한 손동작이 어려우므로 보호자가 직접 닦아주면서 양치질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 너무 힘을 주지 말고 치아 사이 공간을 한두 번 들어갔다 나오는 느낌으로 하며 자기 전에는 반드시 치실을 해주는 것이 좋다. ▲불소치약 사용하기 = 불소는 치아우식 유발 세균의 대사 활성에 영향을 줘 치아우식의 진행을 억제한다. 0~2세에는 치약을 삼키기 때문에 무불소치약 사용을 권장하며, 2~3세는 치약을 삼키는 경우 무불소치약을 권장하나, 유치열이 완성돼 불소치약을 사용하여 충치를 억제해야 하는 경우 쌀 한 톨 크기 정도로 소량 사용한다. 3~6세는 치약을 뱉는 습관을 들게 해주고 충치예방을 위해 불소 함유 치약을 쓰는 경우에는 완두콩 한 개 크기 정도로 사용한다. 8세 이하 어린이들이 과량 치약을 사용하면 흰색 반점이 있는 반상치가 생기므로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평소 다니는 치과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윤 희 경 해운대부민병원 치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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