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때부터 뭐든지 잘했던 나림이. 어릴 적에는 가족의 기뻐하는 모습만 봐도 기뻤지만, 지금은 뭐든지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못하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숨기던 어느 날, 자꾸자꾸 넘어지면서도 자전거를 배우는 동생과 그런 동생을 기쁘게 바라보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서툰 모습이 부끄러워 숨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