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2동 새마을 오토바이 방역단 발족

모기 해충 꼼짝 마!
좌2동은 지난 20일, 좌2동 부흥공원에서 오토바이 방역단 발대식을 갖고 맞춤형 방역활동에 본격 나서고 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들로 구성된 좌2동 자율방역단은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비를 털어 ATV(일명 사발이 오토바이)를 구입했다.
자율방역단과 실버방역단 회원 17명은 방역 오토바이를 타고 좌2동 7개 공원과 아파트 산책로를 돌며 일주일에 3차례씩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해운대 신시가지 아파트 사이의 산책로와 가로공원에 나무와 꽃이 우거지면서 모기가 극성을 부려 방역을 원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그러나 손수레에 방역기를 싣고 공원과 산책로를 일일이 돌면서 방역활동을 펼치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러 회원이 함께 방역활동을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올들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방역활동에 나서기 위해 130만원의 비용을 마련해 오토바이를 구입했다. 이에 주민들 또한 오토바이 방역단의 발족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허의식 회장은 방역시간이 줄어든 만큼 지난해까지 일주일에 1~2회 그쳤던 방역횟수를 3차례로 늘렸다며 주민들이 모기 걱정없이 쾌적하게 공원과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