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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꽃과 나무 인큐베이터 양묘장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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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0.04.02

겨우내 흘린 땀방울 봄꽃으로 피어나다


희망근로사업으로 송정에 이어 좌동에 또 다른 양묘장이 탄생했다. 연녹색이 나뭇가지 끝에 걸려 있고 해변로와 동백섬 입구 가로화단과 로프화단에 봄꽃이 피었다. 팬지와 크리산세멈이 심술궂은 바람에도 아랑곳없이 예쁨을 뽐내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화단을 꾸밀 수 있는 것은 양묘장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원래 해운대구는 송정 양묘장에서 초화식물을 주로 재배해 가로화단은 물론 각 동으로 무료로 분양해 마을화단을 꾸며 왔다. 그러나 지난해 희망근로사업으로 좌동 양운초등 옆에 또 다른 양묘장이 탄생했다. 이 곳은 가로수 정비작업으로 잘려진 나뭇가지와 고사목 등이 쌓여 폐기물처리장을 방불케 했던 곳이다.
그러나 나뭇가지와 고사목은 파쇄작업으로 톱밥으로 재생산됐다. 생산된 톱밥은 퇴비를 만들어 화단의 거름으로 재사용하고 동파방지에 이용해 비어가는 공간의 터를 다져 온실하우스 2개동을 설치했다.


또한 생산된 톱밥퇴비를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나누어 주기도 하는데 멀리 금정구청에서도 퇴비를 구하러 오기도 했다며 품질의 우수성을 자랑한다. 좌동 양묘장에서는 주로 지피식물과 관목류를 재배할 예정이다. 지피식물은 화단과 가로수 아랫부분을 푸르게 가꾸어 줄 맥문동과 송악(담쟁이) 6만본, 관목류인 홍가시, 꽃댕강, 황매화 3만본을 키워 아름다운 해운대 만들기에 분양할 것이라고 한다.
또 3월과 8월에는 생육이 부진한 해운대구청내 화분을 모아 일정기간 동안 집중관리를 해서 다시 예쁜 화분으로 제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화분 재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꽃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듯 했다면 이제 좌동 양묘장에서 자라고 있는 송악과 홍가시가 채워줄 것을 기대해 본다.
우리는 도심을 지나다 아름다운 화단을 만난다. 이제는 그 화단 속에서 한철 앞서가는 양묘장의 사람들의 땀도 보게 될 것이다.
 /홍연향·명예기자


<2010.4.1>


 


꽃과 나무 인큐베이터 양묘장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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