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대상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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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7.07.07

적절한 영양섭취·운동·휴식 취해야


얼마 전 요통과 하지통을 호소하는 60대 여성 환자가 내원했는데 허리와 다리에 수포성 피부 발진이 생겨 있었다.
이같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 때 수두를 앓은 후 몸속에 잠복돼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을 타고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심한 통증과 수포성, 피부발진이 나타나며 2주 정도 후 피부 발진이 없어진다.
합병증으로 발진부위에 신경통이 남을 수가 있으며 고령일수록, 면역 기능이 저하될수록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또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는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안면신경에 침범한 경우 람세이 헌트증후군이라고 하여 안면신경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상포진의 치료에는 발병 시기, 호소증상의 정도, 합병증 여부에 따라 전체적인 몸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약물치료와 침구치료가 병행한다. 증상이 다 나은 후에도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재발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중·고등학생도 학업 스트레스와 체력저하로 대상포진을 앓는 일이 늘고 있다.
예방을 위해 평소 적절한 영양섭취를 하고, 과로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해 전신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영자·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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