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만성 콩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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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8.06.08

짜지 않게 먹고 꾸준히 운동해야


 


만성 콩팥병(만성 신부전증)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신장 기능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초기 자각증상이 없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한번 망가진 콩팥은 회복이 어렵고 생존율도 낮아 만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대표적 증상은 부종, 빈혈, 혈압 상승 등으로 콩팥 손상이 50% 이상 진행될 때 나타난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보거나 쉽게 피로함을 느끼며 발과 발목이 붓는다면, 콩팥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 콩팥병의 대표적 치료법은 투석이다.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인 만큼 의학적 치료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 꾸준한 관리, 생활 습관 변화가 요구된다. 만성 콩팥병은 치료한다고 신장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
완치가 아닌 더 나빠지지 않도록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일상 속 꾸준한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만성 콩팥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콩팥 기능을 떨어트리는 위험 질환(당뇨병, 고혈압 등) 관리와 함께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운동과 식사 조절이 필수다. 짜게 먹으면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가 증가한다.
만성 콩팥병 환자는 수분과 염분 조절이 어려워 몸이 쉽게 붓는다. 따라서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물론 염분을 최소화한 식단 구성도 동반돼야 한다.


김병우 해운대부민병원 신장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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