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 노년기 우울증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노년기 우울증은 질병이나 경제적 어려움, 배우자의 사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는 좌절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우울감과 불안감이 계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노년기 우울증이 의심되는 경우다.
노년기는 신체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뿐 아니라 노화과정에서 오는 정신적, 육체적인 변화로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본인조차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가족이나 친구 등 주위사람들도 파악하지 못하거나 우울증에 걸렸다 하더라도 본인이 치료를 거부하거나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노년기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미리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 ▲가벼운 운동과 취미생활로 규칙적인 일과를 보낼 것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잘 관리할 것 ▲말없이 모든 것을 참지 말고 얘기해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할 것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는 활동에 참가하며 과거를 생각해서 죄책감을 느끼거나 후회하지 않는 것이 좋다.
노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되찾는 것이므로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스스로 생활 속에서부터 작은 노력을 실천해 노년기 우울증을 예방해야 한다.

이영자 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