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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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0.09.20

/허/부산문인협회부회장·좌동


 


천지신명께 사포지향(四抱之鄕)의 은전을 받은 너가


천백 수십 년 전에


고운(孤雲)이란 걸출한 분이 네 이름 올렸는데


이름값도 못하고 한가한 어촌으로만 살았구나.


 


1950년대에야


봄바람 동래온천 여름 한 철 송도요 달마중 해운대도…….란 노랫말이


전국으로 퍼져 간신히 이름이나마 알리더니


이제서야 한국 아니 세계의 명소로 우뚝 섰구나.


 


첫 손님을 맞는 동백섬엔 고운의 동상이 우뚝하고


해변의 누리마루 세계 정상들 감동시켜 국가 위상 높이고


예술적 심미감 갖추고 더하여 사랑과 위엄과 포용 넘쳐


오륙도 다섯 섬이 다시 보면 여섯 섬이…의 이은상님의 시어가 절로 나오게 시적 감흥 일으키고


장엄한 광안대교에 눈이 멈춰진다.


 


백만 인파 한 품에 안는 세계의 해수욕장


수 없는 발자국마다 깊은 사연 담겼는데


철없는 중생들의 얌체같은 오물투기


악취의 쓰레기장화 걱정되고 긴장될 때


아름다운 볼런티어 날마다 헌신하고 행정력 또한 진력하니


천만다행 제 얼굴 보존하여


오늘도 어제 얼굴로 웃으며 맞이하네.


 


문탠로드 걷던 남녀 달빛에 취하고 솔 향에 취해


사랑으로 인연 맺어


행복 가정 일구었고


장산길, 오갈산길, 와우산길 그 많은 숲길들마다 오묘하고 상큼하니 사연도 많더라.


 


너는 꿈과 희망과 용기 있었기에


40여 년 전 동래 출장소 지위였던 네가


반송 반여 석대 재송 좌 중 우 송정동 형제들 힘을 모아 어우러져 뭉치니


부산의 큰 형이요, 한국의 명승지라


자원봉사, 희망근로 사업 우리나라 귀감되어 행정, 봉사상 휩쓸어


지방자치행정의 귀감이 되었구나.


 


장하다 해운대야


어제는 기분 좋고 오늘도 신명나고


내일의 해는 더 밝게 뜰 것이다.


 


*사포지향(산 강 바다 온천을 갖춘 곳)
*볼런티어(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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