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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소식

5분 발언-김상수 의원(중2, 좌2, 송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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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12.01

세상이 왜 이런지 테스형도 모른다고 하네요

해운대 해변열차는 동해남부선 옛 철길을 재활용한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논란 속에도 다양한 의견을 모아 이뤄낸 모범 사례이기도 하다.
민간 업체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폐 선로의 점용허가를 받아 도입한 관광열차가 지난 10월 7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운행 이틀 만에 이음부의 벌어진 틈을 확인하지 못해 앞쪽 바퀴가 선로를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직원의 작동 미숙으로 실수가 있었다고 한다. 개통 전 충분히 안전성이 검토되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열차 자체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철길에 인접한 산책로 정비도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관광자원이라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해변열차와 함께 블루라인파크의 핵심 관광시설인 스카이캡슐도 충분한 안전검토가 되어야만 한다. 집행부는 안전점검 및 안전운행 매뉴얼을 추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산책로와 선로를 구분하는 울타리조차 설치하지 않았다. 산책로 대부분 구간에 아직도 목재, 철재, 쓰레기가 쌓여있고, 공사용 철 구조물 자재가 데크로 된 보도를 점용하고 있는 등 시민의 안전은 아예 관심이 없는 듯한 무법천지 현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말이면 산책로를 찾는 수많은 인파 속에서 용접과 전기톱날 불꽃이 튀어 올라 사람들이 도망가듯 피해간다. 현장 어디를 살펴보아도 안전표지판, 안전띠, 안전요원은 전무한 상태다. 관에서 발주한 공사가 이렇게 관리·감독이 안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행자들은 산책로에 쌓인 자재와 작업인부, 작업용 LPG산소통을 피해가느라 곳곳에서 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산책객도 많았는데, 산책로 곳곳에 데크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거나 바다 방면 울타리가 이가 빠진 듯 설치되지 않은 곳이 너무 많았다.
안전을 위한 보완이 시급하다. 시민의 불편함과 안전을 외면한 채 성급한 운행과 제대로 된 준비 없이 개통을 지나치게 서두른 탓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만도 하다. 해운대구의 철저한 안전 관리와 재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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