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A - Z ⑦ 자기소개서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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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7.07.07

주제는 선명하게 진정성을 담자


대학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란, 대학 측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보여주는 글이다. 그러므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보는 사람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도 사실을 중심으로.
대학입시는 기준이 정해진 대회에 참가하는 일과 비슷하다. 하니 자기소개서도 대회가 정해 준 기준에 맞춰 써야 한다. 아무리 이야기가 감동적이고 재미있다 하더라도 대학이 원하는 기준과 거리가 멀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합격용 자기소개서는 지원 대학과 학과의 평가기준에 맞춰 작성해야 하며, 다른 학과에 지원할 경우 평가기준에 맞춰 주제를 바꾸고 자기소개서도 다르게 써야 한다.
자기소개서의 공통문항이 3개라고 대학과 학과가 바뀌었는데도 똑같이 쓴다면 주제 없는 글이 되기 십상이다. 주제가 없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알릴 수 없다는 뜻이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우선 대학의 평가기준(입학전형요강, 대학의 인재상, 학과의 특성 등)을 살펴 자신과 맞는 대학인지 판정부터 하자.
대학마다 다른데 언제 살피냐고? 다행히 대강의 기준은 대학별, 학과별로 유사하니 대학별 일반적 채점 기준을 맞추기 위해 그리 애쓸 것은 없다.
다음은 그 동안의 교내활동과 관심 분야, 진학 희망 학과에 초점을 맞추어 자신의 주제를 정한다. 그 다음 대학의 평가기준을 고려하여 인과관계가 드러나도록 활동을 재구성한다.
이 때 자신의 주제가 잘 살아나도록 어느 활동을 부각시키고 어느 활동을 버릴 지를 정한다. 활동들의 단순한 설명보다는 그 활동을 통해 인성적 측면이나 전공적 측면이 얼마나 어떻게 성장하였는지를 내 주제에 맞게 써야한다.
세상 사람들은 화려한 수사보다 진솔하고도 열정적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어 있다. 입학사정관도 별다르지 않다. 주제가 선명히 떠오르는 진정성 있는 자기소개서라면 여러분의 결과는 분명히 좋을 것이다.
너무 겁먹지 말자. 생활기록부를 펼쳐놓고 무엇을 쓸 까부터 고민하지 말고, 진학희망 대학과 학과를 먼저 공부하자.
그것들을 읽다보면 거기에 딱 맞는 내 활동들이 떠오를 것이다. 거기서부터 출발하면 된다. 쓰다보면 몰랐던 나의 생각들을 만나는 횡재를 할 수도 있다.
■오경옥·금곡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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