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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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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댄스씨어터 정기공연 ‘이터널’

기간
2022-06-02 ~ 2022-06-03
공연시간
저녁 7시30분
소요시간
60분
장소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예매처
판댄스씨어터
입장료 정보
20,000원
할인정보
학생,단체 50%
관람연령
10세 이상
홈페이지
문의전화
판댄스씨어터(01033053477)관람권및공연문의
예매하기

기획의도

고전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들이 기나긴 세월을 지나면서도 인간들에게 끊임없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가지는 이유는 그러한 작품들이 질적으로 높은 수준을 완성하였고 후세에 모범적인 작품으로 남아 하나의 전통을 수립하고 그것을 지속시키는데 뚜렷이 기여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지만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들을 차치하고서 작품이 표현하고 이야기하고자하는 의미를 들여다본다면 그것은 바로 인간이라고 하는 필연적이고 불가결한 주제에 대해서 그들의 시대상을 담거나 그들의 불완전하고 인간적인 모습들을 담아냈다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 인간적인 것..
바로 이러한 부분 중의 하나가 재미있게 느껴지면서도 의미심장하게 생각되어지는 것은 그 당시에 만들어진 작품들이 그 시대를 지나고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과 주변의 환경이 변화되어가고 까마득한 시간이 지나서 현재의 공간에서도, 현재의 인간들에게도 이해되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전이라는 작품이 만들어질 당시에나, 그 고전을 받아들이는 인간이 존재하는 당시에나 인간이라고하는 존재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안무자는 본인의 삶을 토대로 무용이라는 매게체를 사용하여 고전이라는 영원성에 도달하려는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
안무자 본인의 삶은 이기적인 삶을 살았으며 지난 날은 언제나 후회로 가득하였고 폭력을 일삼았으며 그러나 가슴 뜨거운 열정을 간직하며 살았고 사랑이라는 것을 배워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순차적이기도 하지만 또한 굴레처럼 반복되는 것이다.
어느 것 하나 쉽게 지울 수 없고 완벽히 가지기도 힘든.. 이것은 온전히 나의 삶이다.
그러나 이것은 나 이외의 모든 사람들의 삶이기도 하다. 한 97%정도의 사람들의 삶.
안무자는 본인의 삶에 약간의 보편성을 가미하고, 작품의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추구하며, 이것이 조금은 성공적이여 의도한 대로 완성된다면 지금 현재에 그리고 후세에 미약하게나마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원한다.
춤이라는 형식으로 고전에 도달하려고 한다.

출연진안내

판댄스씨어터는 자유로운 몸짓과 한계 짓지 않는 움직임, 몸이 말을 하고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들이 모여서 한판 벌려 각자의 고민들, 사상들, 세상의 이야기 꺼리들, 재미나는 상황들, 비극적인 상황 등등을 들어내고자 한다. 밝음과 어두움, 즐거움과 슬픔, 옳고 그름, 정답과 틀림, 여자와 남자, 부자와 가난, 너와 나, 종교와 과학, 믿음과 진리, 아름다움과 추함,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닌 서로 다른 것들이 버무려저서 생겨나고 발견되는 또 다른 것에 관심이 있다. 그것들이 우리가 벌려놓은 판 위로 드러나길 기대한다.
-판댄스씨어터 경력
2015부산무용제[은상]‘Left be hind’-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5판댄스씨어터정기공연‘Left be hind’-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6청년춤네트워킹 꼭꼭숨어도 머리카락 보인다‘검은자유’-부산시민공원
2016도심속모너머노마드‘라보엠’-서면NC백화점 앞 야외
2016판댄스씨어터 정기공연-민주공원 소극장
2017금정산생명문화축전제2회전국춤경연대회[부산시장상] ‘인공지랄’-금정산
2017판댄스기획공연‘자전거타는할아버지’ -금정구 놀이마당어린이공원
-출연자 프로필
허성준-판댄스씨어터단원,2021년부산무용제 은상작‘이터널’안무,출연
/남자무용수상 수상
이용진-DanceprojectEGERO 단원, 2017부산무용제 대상작 ‘콘크리트인간’안무및출연
김소이-판댄스씨어터단원,금정산생명문화축전[부산시장상]‘인공지랄’출연
박은지-판댄스씨어터대표
이혜수-판댄스씨어터단원
김민찬-허경미무용단무무단원,2020 새물결춤작가전 남자무용수상수상
고은영-2021부산무용제 ‘이터널’출연
김민국-부산예술대학교무용과졸업,판댄스씨어터단원

공연안내

이 검은 터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나에게 있어서 실제이고 이것들은 모두 개별적으로 존재하면서 또한 하나이다.'
[무언가 상실한듯 보이는 사람이 거리를 서성이다 그 자리에 앉는다.
길을 잃은 강아지 같이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이 있고 옷을 갈아입고 명상을 하며 내면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과 다른 이를 치유하듯이 쓰다듬는 사람이 있으며 어디서부터 시작됐지는 모를 욕망에 짓눌려 몸이 찌그러지는 사람도 있다.
그 중 하나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물을 마시고 그리고 갈증을 해소하던 그 물로 썩 괜찮아 보이는 땅에 싹을 틔우기 위해 물을 뿌려주고 하늘에 별을 보며 이상을 쫓기도 하고 또 길 잃은 이에게 물을 나눠주기도 한다.
그리고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어디선가 외부인이 나타나 허공의 문을 두드린다.
이윽고 그들은 서로의 모습을 서로에게 드러내고, 우수꽝스럽게 허둥대던 움직임을 잠시 멈추어 서서
가장 순수한 형태로 축제를 시작했다…]
이것은 어쩌면 흠 많은 한 인간이 살아온 과정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 과정중, 내면이라는 검은 터널에서 일어나는 많은 감정들과 흠들을 하나씩 드러내고 털어내고자 했던,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진 마음들에 관해서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의도:
신체의 움직임을 매개체로하여 어떠한 주제를 시간적, 공간적 틀에 맞추어
인간 감정 일련의 다양한 현상을 몸으로 표현하거나 혹은 자신에게 필연적이라고 느껴지는 상황에서, 번뜩이는 한 인간의 발화하는 정신성을 형상 혹은 형태로 드러내는 것을 창작 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어쩌면 이 작품은 위의 흐름을 포함하면서도 미세하게 다른 결을 가지게 되는데, 이 작품에서 표현되어지는 의미들은 한 인간의 그리 길지도 않았지만 또한 짧지만도 않았던, 움직임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의 정신에 대한 것으로,
'춤을 춘다는 것'에 대해서 춤으로 표현하고자 시도하는 것이다.

이 작품의 시작과 구성은 애석하게도 지극히 주관적으로 안무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되었지만 한편으로는 한 명의 인간이 진심으로 자신의 일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무언가가 시작되었고 그리고 시간이 흘러 현재가 있으며 혹은 끝이 나서 마무리가 되었던 그러한 과정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인간이 체험할 수 있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몸은 너무나 정직하여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나 역시 그 말에 동의한다.
춤을 추며 삶을 살아가는 무용수들은 그 오랜 과정속에서 개인적으로 순수한 열망과 욕망,
그리고 희열을 간직하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신체적인 작용을 포함하여 정신적인 작용까지)으로 그러한 감정들의 폭발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삶을 살아가다보면 마주하게되는 피치 못할 고통에 흔들리지만 인내하고 조금씩 성장하며 치유를 얻기도 하고 회복을 하기도 하며 조금씩 사랑도 알아간다.
이 과정에 순서는 없을 뿐더러 한가지만 이룰수도 없을것이다.
이러한 감정들과 상황들을 예술이라는 틀안에서 표현되어 질 때, 가장 순수한 형태의 재료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의 몸으로써 구현하려 한다.
추상적일 수 있는 이러한 내용의 작품을 관람자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작품의 흐름에서 각각의 캐릭터가 다른 의미를 가지며 전체적인 구성에 시간성을 부여하고 과거에서 현재로 시간이 진행되어지면서 한 인간의 내면에 깊게 파고들어 보고자 했다.
내면을 관객의 눈에 보일 수 있게 형태화하며 물질화시키고자 했고, 이러한 표현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고자 인간의 무의식이라는 현상을 깊게 포착하여 드러냈던 초현실주의 미술 작품들의 분위기를 참고하여, 익숙한듯 낯선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한다.
낯선 분위기와 추상적인 몸짓을 구현하는 와중에도 현실과 이어진 한가닥 끈을 놓지않기 위해서 몸의 표현들과 구성에 일상적인 어떤 것들을 배치시켰다.
이 작품의 의도는 현실에서 벗어난 춤으로 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내면에 깊게 도달한 뒤에 다시 돌아와 현실에 복귀하여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
그리하여 작품의 마지막도 그러한 분위기로 마무리 된다.
판댄스씨어터 정기공연 ‘이터널’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판댄스씨어터 정기공연 ‘이터널’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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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문화회관  장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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