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안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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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19.01.07

<입시 A~Z>

정시 위주 전형비율 확대
최저학력기준 대학 자율
수능 과목 출제범위 변화

교육부는 2018년 8월 17일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현재 중3 학생들의 대학입시에 해당하기에 그 이하의 학생과 학부모는 이 진행 과정을 열심히 챙겨 볼 필요가 있다. 이번 호와 다음 호에 걸쳐 2022학년도 대입 전형 구조 개편의 내용과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022학년도 대입 전형 구조 개편의 첫 번째는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의 비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0학년도 기준 4년제 일반대의 수능 위주 비율이 약 19.9%인 것에 비해 30% 이상 확대하기를 각 대학에 권고했다.
현재 수시의 비율이 너무 높아, 수시 전형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이 정시에 도전할 기회가 너무 적다는 판단에서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러나 각 대학에서 정시의 비율을 쉽게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30% 이상 확대된다는 막연한 기대로 수시 준비를 소홀히 하다가는 두 가지 기회를 모두 놓칠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이어지는 후속 발표들을 눈여겨보면서 개별적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현재 입시는 수시와 정시로 나뉘며 수시는 전형요소에 따라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실기로 정시는 수능, 실기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자신에게 적절한 전형을 고른 후 대학에 원서를 제출하는데 수시 6회, 정시 3회의 지원기회가 있다.(특목대학은 이 제한에 해당하지 않음)
두 번째는 수시 전형에서 활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를 2022학년도부터는 대학 자율에 맡기고, 과도한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될 경우 대학 재정지원 평가에서 부정적 평가를 줄 수 있음을 안내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대학에 자율적으로 맡긴다는 것은 대학에 따라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거나 같은 대학일지라도 전형에 따라 수능 최저기준의 유무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한 의미가 있지만, 정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데서 오는 부가적인 문제점(학습 분위기 저하 등)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세 번째는 수능 과목 구조 및 출제범위와 평가방법의 변화이다.(자세한 내용은 12월호 참고) 수능 과목과 평가방법을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으며, 학생들의 수능 부담을 완화하고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영어, 한국사 이외 제2외국어와 한문을 절대평가로 전환해 특정 과목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자 했다. 수능 과목 선택과 관련해 유의해야 할 점은 고2, 3학년의 선택과목을 선정할 때, 수능 과목을 참고해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과목을 선택해야 수능에서 불리하지 않다는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5월호 참고)

오 경 옥
금곡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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