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얼굴 통증 삼차 신경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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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5.12.03

전침·봉약침요법 통증완화에 탁월


최근 중년 여성 환자가 눈꼬리 끝부분과 하악(아랫 잇몸) 통증으로 내원했다. 통증 때문에 음식을 씹는 것이 어렵고 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처럼 얼굴에 극심한 통증이 계속되는 증상을 삼차 신경통이라고 한다.
삼차 신경통은 안면신경의 압박이나 변성동맥 등 혈관의 변성, 종양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병한다. 40세 이상 중년기나 노년기에 많이 걸린다. 발생빈도는 낮은 편에 속하나 치아 탓으로 오인해 생니를 뽑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의학에서는 경락의 순행부위와 그 밖의 증상을 결합해 각각 발병상태를 나눠 감별한다.
치료는 침술, 약물요법, 봉약침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침을 놓는 자리는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따라 다른데 제1지통(안신경이 지배하는 눈썹 부위 등의 통증), 제2지통(상악신경이 지배하는 뺨 부위의 통증), 제3지통(하악신경이 지배하는 입술 아래 부위의 통증) 등 통증 부위에 따라 침을 놓아 진통효과를 기대한다.
통증이 극심한 부위에는 지름 1cm 안팎 과립모양의 피내침을 안면피하에 심은 채로 지내도록 함으로써 24시간 침 자극을 통한 진통효과를 거두기도 한다.
최근에는 한의학의 침술과 현대의학의 전자기 기술을 결합한 전침 요법이나 봉약침 등을 이용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삼차 신경통뿐 아니라 면통을 비롯해 좌골신경통 등 통증 완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영자·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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