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 엄마가 들려주는 학원 선택법

null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1.09.03

옆집 엄마 조언보다는 발품을


2학기가 시작되었다. 아이나 엄마나 학교 적응에 바빴던 1학기가 지나고 성적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더불어 학원 선택을 앞둔 엄마들의 고민도 함께 시작된다. 과연 엄마들은 어떤 방법으로 학원을 선택하고 있을까?
대부분은 주변 엄마들의 권유나 귀동냥으로 학원을 찾고 있다. 막강한 정보력을 가진 이웃집 엄마의 정보도 중요하지만, 학원만큼은 엄마가 직접 발품을 팔아 찾아보기를 권한다.
저학년의 경우 피아노, 태권도, 미술, 합기도 등 주로 예체능 학원을 보내게 되는데 완성도 높은 학교 수업을 위해 미술학원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 혼자서도 그리기와 만들기가 가능하다면 데생이나 수채화수업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피아노의 경우 남자 아이들은 1년을 채 못버티는 경우가 많으므로 악보 보기를 위한 피아노라면 다른 악기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리코더는 방학특강을 이용해 볼 만하다.
체육활동은 힘들어 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성향에 맞게 태권도, 검도, 합기도, 수영 등을 선택해서 보내는 것이 좋다.
고학년의 학원 선택은 한층 어려워지는데 성적이 나올 때마다 학원을 옮기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성적이 바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집에서 천천히 아이의 학습능력을 파악한 후 학원을 선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형학원도 좋지만 공부방도 이제는 수준이 꽤 높아졌다. 큰 학원에 비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한, 학원비는 자동이체보다는 직접 방문해 납부하면서 학원 분위기와 운영자의 마인드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학원. 내 아이의 성향을 보다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자신만의 공부를 정리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은 아닐까.
 /김원희·명예기자


첨부파일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1유형:출처표시 교육칼럼 - 엄마가 들려주는 학원 선택법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