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유망직업>정확한 진단은 정확한 검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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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10.05

<임상병리사>

Q: 저는 병원에서 일하고 싶어 임상병리사를 추천받았습니다. 하는 일은 무엇인지, 어떤 준비를 해야 되는지 알려주세요.

A: 우리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데, 채혈과 소변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보고 의사는 진단을 내리거나 약을 처방한다. 이때 의사를 도와 진단에 필요한 다양한 검사를 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사람을 임상병리사라고 한다.

■ 하는 일, 업무환경
임상병리사는 병원의 진단검사의학과나 병리과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돕기 위해 환자의 혈액, 소변, 체액, 신체의 여러 조직을 검사해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검사 과정을 정확하게 기록해서 의사에게 알려주는 일을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병의 예방이나 진단, 치료를 돕기 위해 환자의 혈액, 소변, 체액, 조직 등을 이용해 각종 의학적 검사를 수행한다. 진단 혈액 검사, 미생물 검사, 수혈 의학 검사, 진단분자 유전 검사, 면역 혈청 검사 등을 통해서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검사와 실험 과정을 정확하게 기록해 의사에게 제공한다.
업무환경은 병원 규모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단 임상병리사는 채혈할 때를 제외하고 환자와 직접 대면하는 경우는 적다. 비록 환자의 얼굴을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처음 결과가 매우 나빴던 환자가 차츰 좋아지거나,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은 좋은 장비들이 많이 보급돼 있고, 교육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근무환경은 좋은 편이다. 임상병리사들은 주로 2교대, 3교대 근무를 하는데 신체의 균형이 깨질 수도 있기 때문에 체력관리는 필수다.
코로나19와 같이 전염병이 유행하게 되면 업무량은 폭증한다.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업무들을 수행하기 때문에 업무강도가 강해지고, 많은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 필요 자질
임상병리사는 첨단 의료장비를 사용하므로 여러 기계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하고 미세한 세포, 미생물 등을 정확하게 봐야 하므로 색맹이면 지원이 불가능하다. 정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므로 끈기가 필요하다. 병원에서 근무하게 되면 여러 직종, 직급이 함께 공존하기 때문에 의사소통능력, 협력, 대인관계능력도 중요하다.
임상병리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생이라면 화학, 생명과학뿐만 아니라 영어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이 올라가는 만큼 국제교류도 활발해지므로 외국어 능력이 있으면 유리하다.

■ 준비방법과 전망
임상병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교 혹은 전문대학교의 임상병리(학)과를 졸업하고 국가면허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3년제와 4년제를 합해 임상병리(학)과 개설대학은 약 50개가 넘고 대학에서 임상병리학개론,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혈액학, 임상병리실습 등을 배운다.
임상병리사가 근무할 수 있는 곳은 국·공립병원, 종합병원의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특수검사실, 건강관리과, 응급검사실, 전자현미경실, 특수건강진단기관 등이 있다. 공무원 임용시험을 거쳐 보건소의 임상병리검사실, 방역과, 의약과 등에서 일할 수 있으며 임상병리 시약·기기 업체나 임상검사만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임상검사센터에도 취업할 수 있다. 임상병리는 의료와 자연과학이 접목된 분야로 제약회사의 품질관리, 합성 및 개발실이나 임상연구소, 의료기관부설연구소, 의과대학연구실, 생명공학 연구소 등에도 진출할 수 있다.

■ 관련 도서
· 하라하라의 세포 여행
(이은희 저, 봄나무)
· 유전과 혈액형(전재운 저, 사이)
· 내 몸 안의 질병 원리 병리학
(하야카와 긴야 저, 전나무숲)
· 질병의 탄생 (홍윤철 저, 사이)
· 화학 교과서는 살아있다
(문상흡 외 저, 동아시아)

박 명 순
부산강서고
진로진학상담교사

<청소년 유망직업>정확한 진단은 정확한 검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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