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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폐현수막 거리 청소용 자루로 변신

문화∙생활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2.05.03

재봉틀봉사단 정성어린 손길
하루에 40~50개 만들어
거리 청소에 재활용

현수막은 다양한 소식을 알려주며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지만 그 용도가 끝나고 나면 재활용할 수도 없는 쓰레기가 된다.
지난해 해운대구가 수거한 현수막은 1만 2천여 장에 이른다. 수거한 현수막은 창고에 보관하다 소각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 재봉틀봉사단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매주 수·목요일마다 재봉틀봉사단은 쉴 틈 없이 움직인다.
첫 작업은 현수막을 정비하는 일. 여기저기 박혀 있는 스테이플러를 제거하고 먼지도 털어낸다. 현수막을 폭과 길이에 따라 분류한다. 공공용 포대 자루를 만들 수 있는 현수막과 그렇지 않은 현수막으로 구분한다.
재봉틀 작업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재단을 먼저 해야 한다. 훼손이 심한 부분은 잘라내고 포대 자루를 만들 수 있도록 가로 90cm, 세로 100cm로 재단한다. 이 때 나오는 자투리 부분은 포대 입구를 묶는 끈이나 에코백 크기의 재활용 봉투로 만든다. 한 조각도 허투루 버리는 부분이 없다. 재단이 끝난 폐현수막은 재봉 작업을 통해 튼튼한 포대 자루가 된다.
재봉틀봉사단은 핸드메이드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왔다. 아이 손싸개, 턱받이, 펠트교구 등을 만들기도 하고 경로당에 도시락 나눔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봉사단원은 모두 25명으로 하루에 10명 정도가 참석해 40~50개 정도의 포대를 만든다.
2014년부터 봉사활동을 했다는 김명희 씨(재봉틀봉사단 단장)는 "거리의 수많은 현수막을 볼 때마다 아깝다고 생각했다"며 "재봉틀 작업을 하면 옷이 지저분해지고 손이 거칠어진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포대 자루를 들고 청소하시는 분들을 보니 너무 뿌듯했다"고 말한다.

폐현수막 무료료 드립니다
폐현수막이나 지지대로 사용한 나무 막대를 무료 배부한다. 필요한 주민은 도시재생과로 신청하면 된다. 폐현수막은 가방, 앞치마, 선풍기 덮개 등 생활소품이나 잡초 예방을 위한 농경지 덮개 등 다용도 자루로 재활용할 수 있다. 문 의 도시재생과 ☎051.749.4716

폐현수막 거리 청소용 자루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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