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해맞이는 장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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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1.10.01
장산 구립공원 지정 이유 장산은 해운대의 중심이자 진산이며 도심 속 허파로 구민 여가의 핵심거점이다. 삼한시대부터 장산국 설화를 바탕으로 장산 명칭이 유래됐으며 마고당, 천제단 등과 같은 문화유산도 많아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보전적인 필요성도 큰 곳이다. 장산은 해운대구 전체면적 51.47㎢의 45%에 달하며 18개 동 중 16개 동이 접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구립공원 면적은 16.342㎢로 해운대 전체 면적의 32%이자 구 산림면적의 60%에 달한다. 그동안 개발제한구역법, 산림자원법, 군사기지법 등으로는 자연훼손 등을 막을 방법이 없었으나 구립공원 지정으로 협의 권한을 구가 가짐으로써 장산의 통합적인 관리 가능해진다. 나아가 국유지의 경우 토지소유관계에 따라 산림청, 국방부 등 관리주체가 다양해 장산의 보전과 이용에 있어 통합적인 관리시스템이 없어 이를 개선하고자 오랜 고심 끝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구립공원 지정이라는 결론 내렸다. 국립공원은 아는데 구립공원 생소 구립공원이라는 개념은 2016년 자연공원법이 개정되면서 처음 생겼으며, 자연 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을 지정 주체에 따라 국립, 시립, 도립, 군립, 구립공원으로 나뉜다. 구립공원 지정은 해운대구가 전국 첫 사례다. 구립공원 지정 절차와 추진 경과 해운대구는 2018년 8월 장산·춘천 생태계 복원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5월에는 백년대계 장산 제모습 찾기 용역에 착수했다. 그 결과 주민 보고회, 전문가 의견수렴, 심포지엄, 구립공원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을 거쳐 구에서 주도적으로 보전, 관리하는 최적의 방안으로 구립공원 지정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산림청, 국방부, 국토부 등 관계 기관을 수없이 찾아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산림보존 방안을 비롯해 군과의 상생방안, 부산시와의 연계방안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했다. 특히, 중앙산지관리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여러 차례 참석해 제안 설명을 하는 등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마침내 좋은 성과를 얻어냈다. 9월 15일 공원구역 지정 고시에 이어 구체적인 장산 생태복원과 보존에 관한 공원계획을 수립, 내년 5월부터 구립공원 내 산림보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구립공원 지정 어떤 장점이 있는지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나눠져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던 자연자원이나 인문자원, 문화유산들을 통합관리하고 5년마다 자연자원조사, 10년마다 보존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특히, 도시계획시설에 의한 공원일몰제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재원 조달 걱정없이 산림을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던 자연훼손, 야영, 취사 등의 행위 금지가 자연공원법에 의해 명시화돼 단속근거가 마련되고, 장산구립공원에 걸맞은 자연공원 체험활동, 자연환경해설사 채용으로 자연생태학습장으로서의 장산으로 거듭날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구민이 피부로 체감할 만큼 눈에 띄게 달라지는 점은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과 등산로 관리 등에 대한 민원 즉시 해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산림관리가 가능해진다. 70년 동안 출입통제 장산 정상 시민 품으로 내년 1월 1일 장산 정상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장산 정상은 6.25전쟁 이후 70여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돼 왔다. 현재 장산 정상은 미군에서 관리하는 부지와 국군 부대에서 관리하는 부지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해 군과 협의를 마치고 개방하기로 결정한 구역은 장산표지석이 있는 정상의 국군부대 시설관리 부지. 그 옆의 6.25전쟁 당시 미군부대가 주둔했던 부지는 현재 폐쇄된 상태로 남아 있으며, 앞으로 미군과 SOFA 협상을 진행해 완전 개방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제 표지석이 있는 장산 정상으로 가는 진입로를 개설하고, 입간판과 CCTV를 추가 설치 및 보완해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군사보안구역의 민간인 출입 통제를 위한 군 철책도 보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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