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구청 민원실에 퍼진다.
구는 4월 28일 구청 1층 민원실에 어린이 생생체험장과 작은 희망도서관 2호점을 오픈했다.
어린이 생생체험장은 구청 민원실 한쪽에 작은 공간을 마련해 구청을 찾은 어린이들이 즐겁고 신나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날 20명의 어린이집 원생들이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민원실을 견학하면서 구청에서 하는 일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300여권의 동화책이 갖춰져 있는 작은 희망도서관에서는 동화구연 전문가가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했다. 또 오카리나 공연이 진행돼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오카리나 선율을 감상하면서 큰 박수를 보냈다.
오는 5월부터는 천연염색, 핸드 프린팅등 매달 한 차례씩 체험행사를 갖고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만든 작품은 민원실에 전시할 예정이다. 체험행사가 열릴 때는 간단한 음악공연도 곁들일 계획이다. 참여하고자 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개인은 민원여권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도 원하는 주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민원실에서 그림 사진 등 작품전시회를 가져 볼거리를 제공하고, 3개월에 한 차례씩 직원 벼룩시장을 열어 활용 가능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 그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1월 민원실에 썬앤펀 카페과 희망도서관 1호점을 개소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어린이 생생체험장과 희망도서관 2호점 개관으로 민원실이 주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원여권과 749-4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