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발목염좌·인대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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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4.02

꽃놀이나 봄철 산행 시 주의하세요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풀고자 꽃놀이나 산행을 시작하는 등산객이 있는데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 발목염좌
처음 발목을 삐끗하면 냉찜질이나 물리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발목인대의 섬유가 약하게 손상됐다면 2~3일 정도 지나면 부기가 가라앉고, 활동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발목 외측인대 일부 또는 중증도 이상의 파열이라면 1~2주 정도 부목을 고정해 부기를 가라앉히고, 발목 보호대를 2~3주 착용하면서 발목 외측 근력운동이나 평형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치료를 해야 한다.

■ 발목인대 파열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의 1도 염좌보다 더 악화된 상태로 발목인대의 일부분이 찢어졌거나 발목인대가 끊어진 것을 2도 염좌 또는 3도 염좌로 본다.
경미한 발목인대파열은 보조기 착용 및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인대의 상당 부분이 찢어졌거나 인대가 끊어진 상태라면 인대를 봉합하거나 이식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발목인대 염좌 및 파열은 흔히 발생하는 가벼운 손상으로 여기기 쉽지만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고 단계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 불안정성 및 관절 마모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 외측의 인대 손상이나 발목 관절의 간격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경비인대 손상은 아주 작은 부상으로도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꼭 족부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발목인대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발목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발목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빈번하게 발목 통증을 느끼거나, 평소 발목이 자주 접질린다면 통증이 사라졌어도 병원을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권 오 진
해운대부민병원 정형외과 과장

진료실에서 - 발목염좌·인대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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