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유산 후 몸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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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5.18

수술 후유증 최소화·자궁내막 회복 중점

30대 초반 환자가 어머니와 함께 계류유산 후 몸조리를 위해 본원에 내원했다.
유산은 보통 임신 초기인 12주 이내에 잘 발생하며, 계류유산은 태아가 심장이 뛰지 않는 채로 자궁 내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증상이 거의 없어 보통 정기검진에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임신 초기에 하혈이 나타나 진단이 되기도 하는데 하혈과 함께 태아가 배출되는 경우도 있지만 자연배출이 되지 않을 경우 약물 투여나 소파수술을 통해 제거하게 된다.
이때 자궁내막이 얇아지고 내막의 상처가 잘 회복되지 않고 긁어낸 부위의 내막이 자라지 않아 착상과 임신 유지가 어려워 반복 유산을 유발할 수 있다.
유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산모에게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육체적 후유증을 남기게 되는데 적절한 몸조리를 통해 후유증 없이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음의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유산 후에는 어혈, 산후풍, 자궁내막손상, 월경 불순, 불임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고령이거나 유산을 2회 이상 경험했다면 반드시 유산 방지 치료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자연유산이나 인공유산에 따른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해 손상된 자궁내막의 빠른 회복을 위해 유산 후 조리치료에 중점을 두며, 반복유산을 예방하고 다음 임신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유산의 원인을 파악해 자궁기능을 강화하고 기혈을 보충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유산으로 큰 상실감을 겪게 되므로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더 건강한 아기를 얻을 수 있으므로 자신감과 함께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고 적절한 휴식과 건강한 식단으로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영 자
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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