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골프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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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5.18

초기 발견하면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

골프엘보란 팔꿈치와 관절의 안쪽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의학적으로는 내측상과염이라고 부른다. 주로 물건을 안아서 들어올리거나 열쇠를 돌리는 것처럼 손목을 굽혀 힘을 주는 동작에서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생긴다.
한번 걸리면 재발하기 쉽고, 근육에서 출혈이 발생해 근육이 뭉치면서 주위에 칼슘이 축적돼 근육이 딱딱해진다.
주요 원인은 과사용증후군으로 반복적인 동작이나, 자기 자신의 운동능력 범위를 뛰어넘는 과도한 운동 탓에 팔꿈치 근육과 힘줄에 손상을 일으킨 것을 꼽을 수 있다.
골프는 다른 운동과 달리 스윙을 반복하는데 연습 스윙까지 포함하면 라운딩마다 200회 이상 스윙을 하게 돼 골프엘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잘못된 샷과 동작, 근력 부족 등은 팔꿈치 통증을 유발한다. 공을 찍어 치는 아이언샷을 할 때 어드레스 자세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바닥을 쳐 그 충격을 팔꿈치에 그대로 받는 것이 초보 골퍼들이 자주하는 실수다.
또 드라이버샷을 할 때 비거리 욕심에 과도하게 힘을 줄 때 팔꿈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체외충격파, 주사,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에 등재된 PRP재생치료는 말초혈액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를 통해 분리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을 상과염 병변에 주입해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손상된 병변에 충격파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해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며 혈액순환을 개선해 재생효과를 높여준다. 도수치료는 손으로 관절과 뼈를 눌러 근육과 관절의 통증 원인을 파악하고 근육과 관절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와 함께 평소 스트레칭 요법 및 재활치료가 중요하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노 태 훈
해운대부민병원 관절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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