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연구회 소리 숲은 오랜 기간 전승되어 온 우리나라 대표적 기층음악인 민요를 현대적인 표현 방식을 통하여 청중에게 새로운 감성과 감동을 전하려고 한다. 현재 많은 국악인과 타장르 아티스트 간의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통에 기반한 고전음악 연주자 간의 콜레보 작업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에 긴 역사 속에서 풀뿌리 문화로 지역마다 널리 불려 졌던 민요 그리고 공동체문화와 신명을 담은 통속민요를 정통에 기반하여 현대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여 전곡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시도하고자 하는 민요의 새로운 변용은 단순한 민요 선율을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민요를 활용한 작품의 다양성과 예술성에 중점을 둔다. 노동요와 마을축제에서 함께 신명나게 부르던 방식을 합창으로 그리고, 서양악기와 국악기, 피아노 트리오 등 다양한 편성과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 요소를 조합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앙상블 음악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클래식 연주자들과의 협연으로도 소통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서로의 장르에 대한 전문연주자들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며,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 고전음악의 음감의 합일점을 찾는 하나의 단초를 마련하고, 기존 국악 애호가는 물론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깊이 있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익숙한 서양악기와의 협연을 통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출연진안내
소리연구회 소리 숲은 우리 민족의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로운 소리를 추구하는 단체로 2015년 3월에 창단하여 전통음악의 품 안에서 다양한 소리의 어우러짐에 그 가치를 두고 기존의 연주 형태의 틀을 과감히 깬 콘텐츠로 2015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심사위원선정 특별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악 연주자로 우리나라 피리박사 1호 김지윤을 필두로 대금, 가야금, 생황, 아쟁, 거문고, 장구 연주자와 서양악기 연주자로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연주자가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현대무용가이자 연출가 정은주의 현대무용을 비롯, 2017년 창단하여 수준높은 창작음악을 선보이며 국내외로 실력을 검증받은 부산지휘자합창단의 합창으로 두레소리를 재현할 예정이다. 부산의 대표 작곡가 백현주, 국립심포니 상주작곡가 노재봉을 비롯하여 8명의 중견작곡가와 청년작곡가가 의기투합하여 전곡 초연의 한반도 민요 대향연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안내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층음악인 민요의 새로운 변용이라는 관점에서 국악기와 서양악기 그리고 합창으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창작된 전곡 초연 음악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예전 소박한 민중들의 마음을 담아내던 토속민요가 전문 소리꾼에 의해 멋스럽고 세련되게 불리며 통속민요가 되었듯, 다시 한번 세계를 향한 민요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
-어랑타령 - 신동일 곡 (초연) -가야금과 거문고를 위한 雅歌(아가) - 오세일 곡 (초연) -방아타령 주제에 의한 변주곡 – 진소영 곡 (초연) -합창곡 “노들강변” - 백현주 곡 (초연) -뱃노래 Syncopa – 김종완 곡 (초연) -가야금과 혼성합창을 위한 “싸름” - 노재봉 곡 (초연) -생황과 피아노를 위한 “너영나영” - 김하은 곡 (초연) -합창곡 “쾌지나칭칭” - 배성운 곡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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