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정 그리운 어르신들 이 시간이 정말 좋아
| 작성자 | 소통협력과 | 작성일 | 2020.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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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동 행복·건강플러스 머리손질 네일관리 말벗 되어 드리기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삶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1동 행정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플러스 건강플러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 1시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홀몸 어르신이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무료 머리손질과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신체적 돌봄과 정신적인 지지를 통해 지역의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활동지원 사업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는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매달 정해진 시간보다 훨씬 일찍 오셔서 기다릴 만큼 인기가 높다. 머리손질은 해운대미용학원의 재능기부자들이 담당한다. 머리를 다듬는 내내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며 어르신들의 근황을 살핀다. 중1동 복지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어르신들의 손톱을 다듬어드리는 네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손톱을 다듬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누는 이야기들은 말벗으로서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달 이곳을 찾는다는 한 어르신은 "이 시간이 정말 좋다. 혼자 지내니 사람의 정이 그리운데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눠주는 사람들이 있어 좋다"며 거듭 고맙다고 말한다. 정명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장은 "외롭게 계시던 어르신들이 준비된 간식도 드시고 말벗도 찾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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