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에서 바람 쐬며 자전거 타자!
| 작성자 | 소통협력과 | 작성일 | 2020.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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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수영교 종합서비스센터 자전거 무료 대여·수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작은 소망이 커지는 요즘, 평소에 하고 싶었던 수영강변을 자전거로 달려보기 위해 APEC나루공원에 갔다. 수영강변을 따라 걸어서 5분 정도 재송동 쪽으로 가니 자전거가 그려진 자전거대여소 팻말이 보인다. 해운대와 수영을 이어주는 좌수영교 다리 아래 자전거 무료대여와 무료 수리를 겸하는 해운대구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가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니라 뭣보다 빨리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에 급히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신분증을 맡긴 후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골라 탔다. 수영강을 따라 하늘의 구름, 귓가를 스치는 바람소리, 코끝에 와 닿은 싱그러운 나무의 향기를 맡으며 마음 같아서는 금정구까지 연결되어 있는 쾌적한 자전거 도로를 계속해서 달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석대에 있다가 6년 전부터 좌수영교 교각 아래 자리 잡은 해운대구 자전거 무료 대여소는 커플용 2인 자전거와 어린이용 자전거를 포함, 100여 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대여 자전거는 1시간만 이용이 가능하다.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기 충분한 시간이다. 모두 8명의 관리인이 두 개조로 나뉘어 근무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곳은 또 부산에서 유일하게 무료 수리를 겸한다. 그런 이유로 해운대지역뿐 아니라 동래, 금정구 지역의 어르신들이 자전거를 끌고 올 정도지만 길 건너 자전거 전문수리점 등의 수입 감소를 고려한 이유로 공기주입, 바퀴 펑크, 지렁이 고무, 브레이크 등 5천 원 미만의 무료 수리만 가능하다. 또, 필요한 시민에게는 정수기 생수도 지원 가능하다. 요즘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지난 주말 이용객만 189명이라고 한다. 수영강에서 자전거 타기! 나의 버킷리스트에 넣어두면 어떨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행복을 선사할 것 같다.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박오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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