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허리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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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7.04.07

고령 만성질환자도 수술 가능


 


봄철만 되면 허리디스크로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급증한다. 겨울동안 줄어든 운동량 탓에 허리와 등 근육이 경직되고 약화돼 조금만 무리해서 운동을 해도 허리에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뉜다. 환자의 85%는 비수술적치료로 해결 가능하다. 약물치료는 소염제, 진통제, 근이완제, 다리로 내려가는 혈류개선과 관련된 약제를 주로 사용하며 통증치료는 신경차단술, 통증유발점주사 치료 등이 있다.
최근 비수술적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척추신경성형술은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이나 신경유착, 요통, 좌골신경통에 효과적이며 당뇨 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도 시술가능하다.
운동치료는 척추치료 뿐만 아니라 평소 허리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복근·허리근력강화운동을 꾸준히 하면 허리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되고 메덱스 장비를 이용한 허리운동은 신경관을 넓혀주거나 허리를 받쳐 주는 인대, 근육, 관절조직을 강화시킨다.
수술적 치료는 운동요법 등 3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할 수 있다.
척추수술의 세계적인 흐름은 최소상처수술이다. 수술 부위 상처를 작게 남김으로써 수술 후 합병증이나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상처는 최소화하고 효과는 최대화하는 것이다. 수술시간과 입원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것이 큰 장점이다.
여기에는 미세현미경이나 내시경 등 첨단장비가 필수적이다. 그동안 척추수술은 광범위한 절개와 뼈 이식, 긴 수술시간 등으로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상당한 위험이 따랐다. 그러나 최소상처수술이 도입되면서 감염 위험이 줄어들고 회복도 빨라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들도 적은 위험부담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도근 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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