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2동 송수 행복한 일터 문 열어 해운대구 반여2동과 반송2동에 이어 재송2동에서도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규모 공동작업장이 문을 열었다. 재송2동 주민센터는 동 주민센터 건물 내 빈 공간(72㎡)을 활용해 공동작업장 송수(松樹) 행복한 일터를 만들었다. 9월 17일에는 채용행사를 갖고 15명을 채용했다. 송수 행복한 일터는 앞으로 신발 생산업체인 부영통상으로부터 일감을 제공받아 신발끈을 제작해 납품한다. 동 주민센터 내에 공동작업장이 마련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임대료가 들지 않아 수익금으로 인건비 충당이 가능한 100% 자립형 작업장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재송2동은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 주민 일자리 창출에 나서게 됐다며 지역 특성상 마땅한 작업장 공간이 없어 고심하던 중 동사 내 자투리 공간을 리모델링해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송2동 공동작업장은 공공기관의 일부를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롤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영통상은 송수 행복한 일터를 시작으로 일을 원하는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에게도 일감을 제공해 동남아 등지로 보냈던 일감을 국내로 돌릴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