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비 4억 8천만원 투입 간판 정비

해운대해수욕장 관문인 구남로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한다.
해운대구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해운대해수욕장의 주요 관문인 구남로 일대의 간판을 정비해 아름다운 간판 거리를 조성한다.
구는 올해 말까지 국·시비 등 4억 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해운대역에서 아쿠아리움에 이르는 구남로의 간판 정비에 나선다.
해당 구간에는 모두 67개 건물, 82개 업소의 간판 365개가 설치돼 있는데 이들 간판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독창적이면서도 통일성을 띤 디자인으로 바뀌게 된다.
구는 1개 업소에 1개의 가로간판을 제작해 주고, 간판 전면의 파사드 처리와 돌출간판 추가분 설치 등은 업소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구간을 특정구역으로 지정하고, 전문가와 주민대표, 건물주 등으로 구성된 구남로 간판개선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정구역으로 지정되면 면적 5㎡ 이하의 모든 간판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해 불법 간판의 난립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간판개선사업 추진위는 사업이 끝난 후에도 불법 간판 감시 등 사후 관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간판도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지만 불법 간판이 거리 미관을 해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간판으로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디자인과 749-4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