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동 부흥고 뒤…12월 완공 예정

어르신이 행복해지는 장산노인복지관으로 오세요
해운대구는 5월 31일 장산노인복지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좌동 1305-1 일원 부흥고등학교 뒤에 신축되는 장산노인복지관은 총사업비 31억 5천7백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98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복지관 내에는 경로식당과 체력단련실, 각종 프로그램실, 정보화교육실, 물리치료실 등이 들어선다.
올해 말 완공해 내년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본격적으로 사용된다.
지난 4월말 기준 해운대구 노인인구는 4만 2천6백여명. 이중 동부권에 해당하는 우·중·좌·송정동의 노인인구는 전체 노인인구의 51%인 2만 1천7백여명에 달하나 복지관은 전무하다.
이에 비해 반여·반송·재송 권역에는 1개 노인복지관을 포함해 8개의 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동부권역의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길 곳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해운대구는 2009년부터 노인복지관 건립 부지를 물색하는 한편 예산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여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장산노인복지관이 건립되면 이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 복지 욕구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건립 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개설할 방침이다.
여성 어르신에 비해 참가 프로그램이 부족한 남성 어르신들을 위한 강좌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체력단련실을 내실있게 꾸미고 건강강좌도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해운대구는 노인인구가 날로 늘어나는 등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지난 3월부터는 동별 경로당 1개소를 선정해 작은 노인복지관으로 운영하고 있어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행복나눔과 749-4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