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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인생 2모작은 북카페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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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7.12.06

1만3천여 권 도서수집
공무원 조대학 씨


해운대구에 장서(책 모으기)가 취미인 공무원이 있다는 소문에 도시디자인과를 찾았다. 주인공은 정감 있는 인상의 6급 공무원 조대학 씨(50)로 현재 무려 1만3천여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조대학 씨에겐 그 만의 색다른 책 모으는 방식이 있다. 한 작가의 데뷔작부터 마지막(또는 유고) 작품까지 소장하는 방식이다.
복거일 김진명 박상륭 강무학 이덕일 등 국내작가와 로빈 쿡, 베르날 베르베르, 히가시노 게이고까지 1천600여 종 4천800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작가들의 초판 1쇄본을 소장하는 재미도 있어 최인호 작가의 역사소설(<해신> <잃어버린 왕국> 등 5종 16권) 초판 1쇄본만 모아 작가로부터 직접 사인을 받고 인증샷을 찍은 기억은 짜릿했다고 한다.
독서광 조대학 씨는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 <조선수군사>, <한국의 화포> 등 임진왜란 관련도서 356종 464권과 <한단고기>, 윤내현의 <고조선 연구> 등 상고사 관련도서 344종 396권도 소장하고 있다.
처음엔 집 베란다에 보관했으나 양이 늘면서 8년 전 월세를 주고 따로 장소를 마련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 달에 적게는 3권, 많게는 10권 정도 꼭 책을 읽으려 노력한다는 조대학 씨는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틈틈이 자투리 시간에 책을 읽는다.
자녀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서점에 데리고 가서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직접 고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라고 말한다.
은퇴 후 소장한 책을 세상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북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소망이라는 조대학 씨의 얼굴이 무척 행복해 보였다.
 /김원희·명예기자


인생 2모작은 북카페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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