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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해운대 이 곳 - 맛있는 쉼터 <이튼밸리>

문화∙생활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4.03.07

완연한 봄기운이 맴돈다.
여기만 가면 온몸이 취하는 기분이 든다. 커피맛에 취하고 단팥죽 맛에 반한다. 신도시의 외곽에 위치해 있어 이곳을 찾으려면 왠지 숨바꼭질하는 듯 하다.
이튼밸리. 커피하우스이면서 특히 단팥죽이 맛난 곳이다.
2004년 4월에 개점했으니 올해로 만 10년째다. 고상한 아름다움이 눈부신 덴마크 그릇들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공간 자체가 예술이다.
이곳의 주인인 김봉순 씨(85)의 단팥죽은 가히 으뜸이다. 외국인들도 감탄했다고 한다. 국산 팥을 맛있게 끓이고 정성을 더한 단팥죽에는 계피가 살짝 얹어져 있어 맛과 향이 그윽하다.
단팥죽 외에도 만데링 커피는 이튼밸리에서만 맛볼 수 있다. 신맛, 쓴맛의 조화로움이 입안에서 맴돈다. 김봉순 할머니의 딸인 최민지 씨는 이튼밸리를 직접 설계해 2년에 걸쳐 지었다.
20여 년간 가구업에 종사하는 동안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물건들이 카페 곳곳에 숨어 있다. 6개의 대형 독일식 창문은 도시의 소음을 차단시켜 주고 분위기를 한층 이국적으로 만든다.
미각 청각 시각을 동시에 즐겁게 하는 이튼밸리. 어제 문을 열었다 싶으면 오늘 문을 닫는 가게가 허다한 요즘,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진 않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해운대를 조용히 지키고 있다.
좌동순환로 신도중학교 건너편, 746-0349.
 /오지영·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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