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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해운대 이 곳 - 소박하고 꾸밈없는 <옛날 팥빙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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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4.05.08

최근 1~2년 간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나 또한 친구들과 자주 걷는 편이다.
두어 시간 걷다보면 약간의 피로감과 갈증이 밀려오는데 이럴 때 가기에 딱 좋은 곳이 있다.
해운대 바닷가에서 멀지 않은 과선교 아랫길에 위치한 옛날 팥빙수집이 바로 그곳이다.
가게 겉모습이 너무 수수해 맛집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은 그냥 지나칠 정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으로 보고 맛집이란 걸 짐작할 수 있다.
이 가게가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 지자 인근에 고급스럽게 인테리어를 한 팥빙수 가게가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해 최근에는 5곳이나 생겼다.
이 곳 사장님은 정통조리사 출신으로 일식집과 갈비집을 몇 년간 운영하다 혼자서 작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5년 전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사장님 또한 수수하고 소박해 보였다.
이 집의 메뉴는 팥빙수와 단팥죽 단 두 가지. 팥빙수는 맛이 아주 깔끔하다. 팥과 얼음, 복숭아 고명과 우유가 전부이다.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꾸밈이 없다. 이것이 이 집만의 레시피가 아닐까 싶다.
팥이라는 하나의 재료로 해운대의 또다른 맛을 선물해 주는 옛날 팥빙수집은 해운대의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진실하고 소박한 해운대의 참맛을 보여 주는 것 같아 왠지 기분좋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하고 큰 식당이 즐비한 해운대에 이런 자그마한 가게들이 우리 곁에 계속 남아 우리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길 마음으로 빌어본다.
 070-8920-3154



 /이광영·명예기자


해운대 이 곳 - 소박하고 꾸밈없는 <옛날 팥빙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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