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쓰고 살림살이 좀 나아졌어요
| 작성자 | 소통협력과 | 작성일 | 2020.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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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 혜택 좋고 불필요한 지출 막고 소상공인도 돕는 부산시 지역화폐 퍽퍽한 살림살이에 도움이 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금은 동백전 쓸 무렵…!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가 발행하는 부산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충전식 카드형 지역화폐 동백전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해 12월 30일 최초 발행해 운영 시스템 불안, 발급과 충전의 불편함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출시 기념 10% 캐시백 적립 이벤트 기간이 1월에서 2월까지 연장되면서 하루 평균 가입자 수뿐만 아니라 충전금액도 2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벤트가 종료된 이달부터는 6% 캐시백 적립이 적용된다. * 백가지 행복 가득 동백전의 의미는 부산시화인 동백꽃과 화폐를 뜻하는 전을 합성한 명칭이다. 소상공인과 시민, 전통시장이 함께(동) 상생 협력하며 소비의 선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100(백)가지 행복과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동백전 카드는 앱을 설치하고 모바일로 체크카드를 신청해 인편으로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신분증과 스마트폰 지참 후 KEB하나은행을 방문하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고, 부산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면 며칠 안에 받을 수 있다. 카드 신청 시 연결계좌 등록으로 손쉽게 충전할 수 있으며 개인은 월 최대 100만 원, 법인은 월 최대 1천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동백전 카드로 결제하면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아 볼 수 있다. * 14세 이상 누구나 신청 부산 시민이 아니더라도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지만 사용은 사업장이 부산광역시인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만 가능하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 가맹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주소가 부산이 아닌 사업장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주부로서 동백전 카드를 2개월 사용해 본 결과, 기존에는 신용카드별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실적 충족을 위해 여러 장의 신용카드로 불필요한 지출을 하기도 하고 카드사마다 다른 할인율과 실적 충족 가능여부를 챙기느라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하지만 거의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실적 충족 조건 없이 캐시백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동백전을 사용하게 되면서 불필요한 신용카드를 정리하게 됐고, 생활비의 1/3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보게 됐다. * 생활비 절약효과 톡톡 동백전 사용 시 유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 첫째, 충전된 동백전 잔액 부족 시에는 체크카드 결제로 전환돼 구매하게 될 물품가격 전액이 카드 연결계좌에서 지급되고, 동백전 잔액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둘째, 적립된 캐시백은 ON/OFF 설정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데 ON 설정 후 동백전 카드를 사용하면 충전된 동백전보다 적립된 캐시백이 먼저 사용되며 캐시백 재적립은 이뤄지지 않는다. 이 두 가지만 유의한다면 동백전 카드로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고 캐시백도 받고 소상공인도 도울 수 있고 부산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게 되는 일석사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최은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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