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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찾고 싶은 해운대 맛집 ② 금오횟집

문화∙생활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2.08.01

대통령도 다녀간 40년 명성 명품 횟집


푸른 바다가 내다보이는 탁 트인 곳 아름다운 청사포에 금오횟집이 있다.
청사포는 고기잡이 나가 돌아오지 않는 지아비를 기다리는 여인을 가엾이 여긴 용왕이 푸른뱀(靑蛇)을 보내 용궁에서 이들 부부를 만나게 했다는 아름다운 사연이 깃든 곳이다.
횟집 옆 400년 된 소나무(망무송)과 바위(망부석)를 보노라면 마치 내가 전설의 주인공이 된 듯하다.
멋진 경치와 정갈한 음식맛을 가진 이곳은 대통령들도 다녀갈 정도로 40년 가까이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금오횟집의 가장 큰 특징은 방마다 테이블이 없다. 손님이 도착하면 정성스레 차린 상을 통째로 들여와 내가 마치 귀한 손님이 된 듯하다.
음식도 여느 횟집과는 다르다. 이곳의 특미인 생선뼈를 다져 양념에 버무린 생선 다따끼를 상치에 올려 생선회와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생선회도 무 생채 위에 한 점 한 점 정갈하게 올려져 나오는데 무 생채가 수분을 흡수해 회를 더 쫀득하게 만든다.
반찬으로 나오는 된장절임 콩잎에 회를 싸먹어도 독특하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이집이 처음 개발한 야채무침은 상하구분이 엄격했던 옛 시절 손을 뻗어 야채를 먹기 힘든 손님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란다.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들어낸 매운탕은 유독 칼칼하고 담백하며, 푹 고은 광어 육수에 찹쌀 새알을 넣어 만든 광어 새알미역국도 일품이다.
금오횟집은 음식뿐 아니라 손님을 위한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한다.
식사 도중 간간히 손님방에 들러 부족한 음식을 채워주고, 일하는 직원 모두 20년 이상 된 경력자들로 손님이 원하는 것을 먼저 알고 준비해준다.
최대한 푸짐하고 넉넉하게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권귀순 사장의 말에 이 집의 명성이 그냥 생겨난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번 여름 역사와 전통이 서린 청사포 금오횟집에서 좋은 사람들과 싱싱하고 정갈한 생선회를 맛보는 건 어떨까?
 /정창동·명예기자


찾고 싶은 해운대 맛집 ② 금오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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