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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아이와 함께 부산 생태공원으로 나들이

문화∙생활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홍보협력과 작성일 2023.09.01

 해운대수목원 행복한 숲을 만나요

푸른 초원을 보며 양들과 산책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 있다. 해운대구 석대동 19만 평에 이르는 해운대 수목원이 그곳이다.
입구 이용 안내소에 들어서자 "입장료는 없고, 재미있게 구경하시면 됩니다"라며 직원이 친절한 목소리로 맞아준다. 쨍한 햇살을 가려주는 양산도 빌려준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곳곳에 알록달록한 꽃과 초록초록한 나무들로 가득하다. 오리 모양의 솟대, 무당벌레, 잠자리, 나비, 다람쥐, 호랑이 등 귀여운 조형물이 나무들과 함께 있고, 빨강머리 앤, 어린 왕자, 인어공주, 말괄량이 삐삐 등 동화 속 주인공 의자가 반겨 준다. 중간 중간 생태 연못이 있는 생태 습지원에서 창포, 붓꽃, 잉어 등을 볼 수 있다.
행복한 발걸음으로 걷다 보면 유순한 당나귀, 타조가 있는 작은 초식동물원을 만나게 된다. 햇살을 가려주는 원두막에 앉아 당나귀, 타조와 놀다가 언덕 위로 고개를 돌리면 흑염소와 면양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다. 이 순간은 정말 힐링의 시간이다.
드디어 양들의 산책 시간이 시작됐다. 일렬로 행진하는 양들을 따라 같이 걸을 수도 있다. 총총총 걷는 양들이 너무 귀엽다. 어른, 아이 모두 너무 좋아한다.
다시 푸른 숲 사이로 걷는다. 언덕에는 수국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솔길 사이로 오르면 허브향 가득한 길을 만난다. 허브 길을 거닐다보면 넓은 장미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걸어서 수목원 전체를 둘러보는 시간은 대략 2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 같다. 수목원 내 음수대가 없으니 반드시 마실 물을 준비해야 한다. 반려동물, 자전거, 퀵보드, 오토바이는 출입금지다.
해운대수목원은 전체적인 관람이 가능한 관람 카트를 운행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50분 정도이며 오전 3회(10~12시), 오후 4회(13~16시) 수목원 안내소에서 정시에 출발한다. 안내소부터 초식동물원 허브길 장미원을 거쳐 새소리원과 생명의 숲을 운행한다. 한 회차 당 11명이며, 이용일 10일 전부터 2일 전까지 예약 가능하다.(당일, 전일 예약 불가) 예약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reserve.busan.go.kr)에서 할 수 있다. 주차장도 655면으로 여유가 많다. 이번 가을 아이들과 해운대수목원을 찾아 행복을 만끽해 보자.

위  치 해운대구 석대동 77번지
관람시간 화~일 9~17시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무
문  의 해운대수목원 ☎051-888-7140~1, 7131
강미옥 구민기자

  을숙도철새·생태공원에서 환경을 생각하다

낙동강 하류와 바다가 만나는 곳에 낙동강 생태공원이 있다. 낙동강 생태공원은 을숙도를 가운데 두고 위쪽으로 맥도, 대저, 아래쪽으로 삼락, 화명생태공원 다섯 곳이 있다.
을숙도철새·생태공원은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79호) 내 을숙도 하단부에 위치한다. 과거에는 경작지, 쓰레기매립장 등으로 이용되던 곳이었으나 습지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관광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봄에는 2030엑스포 실사단이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다녀가기도 했다.
공원에 들어서면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탁 트인 자연을 마주할 수 있다.
무궁화, 배롱나무 꽃이 피어있고 곳곳에 벤치와 테이블이 있다. 산책하기도 좋고 잠시 쉬어갈 수 있어 마치 멀리 여행을 온 듯 새로움이 느껴지는 공원이다.
나무와 풀꽃 사이로 날아다니는 철새들이 신기하다. 평소 보기 어려운 두루미와 백로, 이름 모르는 새들 가까이 살금살금 다가가 사진을 찍었다.
공원 입구에는 낙동이와 을숙이라는 친근한 이름의 미니버스가 운영돼 편리하다. 생태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탐방할 수 있어 을숙도의 생태와 철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을숙도 최남단의 멋진 경치가 펼쳐진 곳에 에코작은도서관이 자리해있다. 이 곳에서 보는 바다 전망은 모래톱과 새들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다양한 환경 관련 책이 있고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철새를 볼 수 있는 탐조대가 곳곳에 있어 인상적이다. 새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병풍처럼 키 큰 가림막에 작은 창을 내 새들을 들여다본다.
9월 16~17일 깨·끝·해 환경교육 체험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해양 쓰레기를 주제로 해양쓰레기의 위험성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는 행사다.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물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산책길도 개방한다. 시민 누구나 홈페이지와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새소리와 아름다운 풍경이 휴식을 선물하고,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내일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을숙도 나들이를 추천한다.

위  치 사하구 하단동 1209-1
이용시간 화~일 8~19시 / 매주 월요일 휴무
문  의 을숙도철새·생태공원
☎051-209-2000
최혜영 구민기자


아이와 함께 부산 생태공원으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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