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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소식

5분 발언 - 박기훈 의원(재송1·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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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1.06

안전 불감증, 우리 해운대구는…

지난 9월 충남 아산에서는 안타까운 스쿨존 횡단보도 교통사고로 9살인 김민식 군이 사랑하는 부모님의 곁을 떠났다. 짧은 삶을 살다간 고(故) 김민식 군의 명복을 빈다.
사고 이후 관할 지자체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국회에서는 이른바 민식이법을 발의했다.
본 의원은 지난 7월 재송초등학교 스쿨존의 안전과 과속단속카메라의 단속 부스 설치 건으로 해운대경찰서 교통안전계 직원들과 실태조사를 하고, 단속 부스의 지점을 찾아 설치해 줄 것을 구청 담당과에 협조 요청했다.
그러나 10월경 설치 불허, 이유는 도시 미관상, 또한 구의 예산이 없고, 예산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경에서 집행돼야 할 것이라는 답을 들었다.
재송초등학교와 인근에 있는 신재초등학교의 스쿨존은 다른 지역 초등학교에 비해 좁은 길이며, 비탈길이어서 평상시에도 학교 학부모들의 민원이 많은 곳이다. 매년 안전한 통학로 보장을 위해 해운대경찰서, 해운대구청에 과속경보시스템 등을 설치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해운대구와 해운대경찰서는 예산 등의 이유로 설치에 부정적이다.
해운대구는 올해 초 석대천로에 과속단속카메라 부스를 설치했다. 설치 이유는 2017년 10월 27일 이륜차 교통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했고, 2019년 1월 26일 이륜차 교통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해 해운대경찰서의 요청으로 해운대구는 2019년 3월에 단속 부스를 설치했다.
너무나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륜차 운전자의 사망사고로 인해 단속 부스가 설치됐으니 재송초등학교나 신재초등학교 등 위험이 산재돼 있는 스쿨존에는 김민식 군 같은 사망사고가 발생해야만 단속 부스를 설치해 준다는 것인지 실로 되묻고 싶다.
안전을 위해 예방이 먼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는가? 우리 국민은, 부산시민은, 해운대구민은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는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그냥 운에 맡겨,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신에게라도 기도를 해야 하는가? 사망사고 같은 큰 사고가 발생해야만 어린이들의 안전을 돌아볼 것인가?
해운대를 사랑하는 선출직 공무원 여러분, 이명원 의장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해운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사고 발생 시 지자체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 주민을 위한답시고 이름을 알리고 인지도만 높이고 보자는 이런 구시대적인 정치 행태를 해운대구는 이제 그만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에 해운대구와 해운대구의회에 음공방관만할 것이 아니라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경, 해운대경찰서와 머리를 맞대어 무엇보다 어린이의 안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기에 단속 부스부터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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