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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소식

5분 발언-박기훈 의원(재송1·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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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9.03

더 이상 자연재해는 없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부산의 하루 강우량은 211㎜이었고, 해운대구는 시간당 86㎜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도로, 주택, 상가 등이 피해를 보았고 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힘든 지역주민들이 이중고를 겪어야했다. 또한, 해운대구는 공동주택 보급률이 높은 지역이라 주민의 70% 이상이 공동주택에 주거하고 있으며, 특히 센텀지역은 수영강이 흐르고 있어서 수영강의 만조 시와 집중호우 시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최근 한 방송에서 2030년의 수영강 모습을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바 있다. 살펴보면, 수영강 주변은 지난번과 같이 시간당 86㎜의 집중호우 상황에서 침수와 범람 등의 위험성이 절실하게 드러났다. 향후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기상이변이 계속될 것은 이미 예견되어 있다.
이처럼 센텀시티 주변에 위험성이 있는데도 해운대구는 수해피해를 입은 공동주택 주민들의 피해 확인은 커녕,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공동주택의 피해 접수를 받지 않았다. 재해가 지나간 후에도 관련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피해 접수를 받지 않고 있다.
물론 예산상의 문제인 것 같으나 해운대구는 중동에 위치한 357세대인 공동주택 주민들에게 이미 1천15장의 식권을 지원한 바 있다. 단전·단수라는 위급한 상황에서 주민들을 위한 복지로써 지급된 점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공동주택, 일반주택 주민들은 어디에 피해 보상을 청구해야 하는가?
그러한 주민들의 피해 접수를 받아서 앞으로 이러한 재해가 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할 때이다. 인근 펌프장 및 펌프용량을 증대하는 단순한 처방이 아니라, 적은 예산으로 큰 재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길 바란다.
지난 집중호우 때 센텀에서 한 중학생이 맨홀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으나, 인접 아파트와 해운대구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만 하다가 사고 발생 20일 만에 해운대구가 사과를 하는 일이 있었다. 앞으로 예측 불가능한 기상이변이 계속될 텐데 피해가 났을 때 적극 행정으로 사과부터 하는 자세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지역민들에게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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