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의회소식

의원칼럼 - 조영진 의원 (반여1·4동)

의회소식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5.09.03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로 주민애로 해결


지난 7월 31일 오후, 찌는 듯한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관내 아스팔트 도로포장 공사장을 확인하던 중에 한 아주머니께서 본 의원에게 던진 간절한 한마디 말이 있다.
 도와주이소. 1년 4개월 전부터 풀지 못한 애로가 있어요. 우리 집 좀 치워 주이소, 그동안 병원에 입원을 두 번씩이나 했고 겨우 살아났습니더.
깜짝 놀라 귀 기울여 보니 아주머니에겐 방과 부엌이 갖추어진 두세대가 살 수 있는 집이 있고, 오갈 데 없는 어려운 청년에게 측은한 마음이 들어 보증금 없이 월세만 몇 푼 받고 집을 사용하도록 해주었단다. 며칠 후 이 청년이 남은 방을 자기 친형에게 임차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해 주인은 흔쾌히 허락했고 한 달이 지난 후 행동거지가 이상해서 주의 깊게 관찰해 보니 세 모자가 전부 정신이상자였단다.
두 형제는 매일같이 동네 쓰레기, 각종 폐품을 주워 와서 집에 쌓아 놓는 바람에 악취와 각종 벌레가 들끓어 주인과 이웃주민들은 가져다놓은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하루 일과였으며, 쌓이는 오물에 집주인은 끝내 병원신세를 지게 됐고 입원해서도 집 걱정에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도저히 희망이 안보이던 차에 두 형제는 정신병원에 이송됐고 이후 1년4개월 동안 동 주민센터, 구청에 쓰레기 더미를 치워줄 것을 집주인은 수차례 도움을 요청했으나 개인 물품이 있어서 안타깝지만 방법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한다.
이후 본인은 매일 현장에 살다시피하며 실태를 파악했고 해당 부서 과장에게 협조를 요청해 마침내 청소하겠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아주머니는 구청의 연락을 받고는 너무 고마워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8월 5일 오후 2시 구청·동 공무원, 자원봉사자, 집주인, 본인을 포함해 20여 명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불가능할 것 같은 청소를 2시간 만에 화물 트럭 2대로 겨우 끝낼 수 있었다.주민의 심부름꾼이자 대표로서 구청·동 공무원에게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TV에나 나올법한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우리 지역에 이런 일이 있다니….
다시 한번 공무원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빈곤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더욱 능동적인 행정을 펼쳐주기를 바라본다.


첨부파일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1유형:출처표시 의원칼럼 - 조영진 의원 (반여1·4동)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록

담당자 정보

  • 담당자 홍보협력과  조미숙
  • 문의처 051-749-4075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