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수목원~운봉마을 임도 조성을

웰빙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반송 지역에 산책로를 겸한 임도 조성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석대동 옛 쓰레기매립장 62만 8천㎡ 부지에는 총 사업비 563억 원이 투입되는 해운대수목원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반여·반송동 일원 188만㎡ 부지에도 9천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반여첨단사업단지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울러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석대천변 옹기골 자연녹지 지역에는 대규모 실외체육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해운대수목원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부산은 물론 인근 지방의 많은 관광객들이 반송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대지역에 들어서는 해운대수목원과 반송2동 운봉마을로 이어지는 약 3km가량의 산길은 평소에도 지역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위해 자주 이용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에 해운대수목원과 연계하는 임도를 조성한다면 산불로 인한 산림보호라는 본래 목적과 함께 지역주민과 수목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웰빙 자원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최근 10여 년간 해운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 주변에 달맞이길, 관광 테마도로와 문탠로드,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수영강 시민공원 산책로 등 많은 산책공원이 조성됐다. 반송지역에도 석대 생태하천 조성으로 산책공간이 조성돼 있지만 석대천과 축을 이루는 임도형 산책로가 추가 조성된다면 반송주민의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집행부는 해당 구간에 대한 현장조사와 함께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시행 여부와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검토하고, 수목원 조성사업의 진행상황 설명 및 수목원 조성 이후 지역자원과 연계 방안 등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해 줄 것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