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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소식

5분 발언 - 김혜진 의원(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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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19.10.29

시설물 설치 후 유지관리 철저히

지난 7월 3일 불의의 사고로 하늘나라로 간 강 군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
두 달 전인 지난 7월 2일 반여4동 소재 우수저류시설 지상부의 풋살장에서 친구 10여 명과 풋살을 하던 중학생이 넘어지는 골대에 머리를 부딪쳐 큰 부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체육시설은 올해 초 우리 구에서 개장한 시설로 그간 여러 차례 안전에 관한 논란이 있어 왔다. 본 의원 역시 지난 3월 20일 제24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위 체육시설의 안전성에 대해 여러 가지 지적을 한 바 있다.
본 시설은 어르신, 학생들이 주로 많이 사용하는 시설이라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이다.
5분 자유발언 이후 해운대구청은 얼마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 체육시설의 안전성에 대해 검토를 하고 사후처리를 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고가 나기 전인 지난 6월 23일 일요일 오후 본 의원이 체육시설을 둘러보았다. 토요일인 22일 체육시설을 이용한 흔적들이 있었다. 체육공원 펜스 주변에는 배달 시켜 먹은 짜장면 그릇이 열대여섯 그릇 정도 있었고, 화장실 주변에는 물, 음료수, 막걸리 등을 마시고 난 빈 통들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
체육시설의 펜스에는 해운대구 늘푸른과의 반여저류시설 공지사항이 붙어 있고, 인조 잔디 내 음식물 섭취의 제한과 쓰레기 관련 내용이 공지돼있으나 주말이라 관리가 힘들다는 이유에서인지 아주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조명등 지주에 설치된 배전함이 대부분 열려 있어 그 시간에 공을 차고 있던 학생들이 혹시 손을 대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구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많은 시설들이 있다. 많은 주민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지·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본 시설 역시 관리주체 및 안전에 대한 문제 등 계속 논란이 있었던 만큼 발 빠른 대처를 했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이한 태도를 보이다 발생한 이번 사고는 인재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은 우리 구의 의무이자 최우선 가치다. 이번 사고는 해운대구가 구민 안전에 소홀했다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게 됐고, 강 군의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슬픔을 남기게 됐다.
해운대구가 관내 모든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과 유지·관리에 힘써주실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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