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부산을 대표하는 억새명소로 장산 8부능선(해발5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의 장산습지의 생태군과 반딧불이 서식지를 함께 관찰이 가능하다. 억새는 장산 동남부 능선에 햇빛이 잘 드는 풀밭에서 큰 무리를 이루고 사는 대형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마디가 있는 속이 빈 기둥모양이고 곧게 서며 키가 1~2m 정도 된다. 굵고 짧은 땅속줄기가 있으며, 여기에서 줄기가 빽빽이 뭉쳐난다. 잎은 길이 50~80cm, 폭 0.7~2cm로 줄처럼 납작하고 길며, 가장자리가 까칠까칠하고 밑 부분에는 잎집이 줄기를 싸고 있다. 억새를 갈대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꽃의 색깔이 흰색에 가까우면 억새, 키가 큰 편이고 꽃의 색깔이 갈색에 가까우면 갈대로 구분한다. 그리고 가운데 잎맥에 하얀 선이 두드러지면 억새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