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7-2098]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독고. 어느 날 염여사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의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시작한다. 알코올성 치매에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뜨지만 의외로 독고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며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독고와 편의점 사람들의 유쾌함과 다정함은 사람들간 관계와 소통의 행복을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