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랑 이야기예요.” 저수지에서 해록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경찰이 찾아온 그날, 해주는 지난날을 이렇게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평범한 교실의 보통 소녀와 소년의 만남.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사랑’은 집요한 감정으로 변해 소유욕을 넘어 정서적 폭력으로 변해가는데. 십 대의 관계 맺기 방식에 작가의 솔직하고도 파격적인 메시지가 미스터리한 전개를 통해 독자에게 더 강력하게 전달된다. *청구기호는 도서관마다 상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