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던 삼한 시대의 소국으로 장산습지 일대에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통일신라 신문왕 3년(683년) 재상충원공이 장산국의 온천에 목욕하고 성으로 돌아올 때 굴정역 동지들에 이르러 쉬었다라고 되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는 “동래현은 옛날의 장산국(萇山國) 일명 내산국(萊山國)이라 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동래군이 원래 거칠산국(居漆山國)이었는데, 신라에 편입된 뒤 거칠산군이 되었다가 경덕왕 때 동래군으로 개명되었다”라고 한다.
한편,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내산국, 즉 “장산국의 옛터가 동래 도호부의 동쪽 10리에 있다”라고 하였다. 이상의 기록을 참고할 때 장산국은 2,000여년전 부산 지역에 존재한 나라이었으며, 장산국·내산국의 실체는 장산국 건국설화와 함께 해운대지역에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