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마리 중성화시켜 풀어줘

해운대구는 이달부터 주택가 쓰레기봉투를 훼손하고 소음 등으로 주민불편을 불러일으키는 길고양이를 중성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이란 길고양이를 잡아서 중성화시킨 후 다시 방사해 개체수가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길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는 반여동과 반송동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고양이 덫을 설치해 포획한 후 수의사의 진단을 거쳐 중성화시킨 후 처음 잡았던 장소에 풀어줄 계획이다. 앞으로 해운대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중성화 수술을 반대하기도 하나, 동물병원장 등 전문가들은 중성화 수술이 단지 사람들의 편의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을 위해서도 장점이 훨씬 많다고 한다. 영역 다툼으로 인한 동물의 스트레스를줄이고, 질병예방 효과도 있어 사람과 더 오래 살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길고양이를 중성화 시키고자 하면 구청 경제진흥과(749-4521)나 누리동물보호소(701-759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