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건강·보육·복지 맞춤형 서비스 펼쳐

해운대구 올해 총 예산은 2천8백90억원, 이 중 사회복지예산은 1천5백40억원으로 총예산의 53.2%를 차지한다. 2008년 2009년 전국 복지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에 선정된 복지 일번지, 해운대구는 올해도 양극화 해소와 전 구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구가 추진하고 있는 구민 건강·보육·복지시책을 알아본다.

보육서비스 아동지원 확대
올 3월부터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는 대상이 대폭 확대돼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보육료 전액지원 대상을 영유아가구 소득하위 70% 이하까지 확대했고, 맞벌이 가구의 소득인정액 산정방식을 개선해 보육료 지원을 확대했다. 만0~2세 영아의 경우, 부모에게 지원하는 보육료 외에 추가로 기본보육료를 민간보육시설에 지원하고 있다. 국공립보육시설은 보육교사 인건비를 지원한다.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아동에 대한 지원사업인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양육수당도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30개소였던 시간연장형 시설을 2개소 더 늘려 맞벌이 부부들의 양육 부담을 줄였다.

장애인 생활안정 추진
지난해 7월부터 장애인연금제도를 시행해, 올 한해동안 2천여명에게 17억8천6백만원의 연금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장애수당 등 저소득장애인 생활안정 지원과 장애인 생활 및 직업재활시설 운영 지원,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등 사회참여·적응능력 증진 사업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품격있는 노인복지 실현
올 초부터 관내 경로당 18개소에서 작은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각 동별 1개소의 경로당을 신청받아 1백만원씩 모두 1천8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치매예방 강좌, 건강백세사랑방 운영, 케어마사지봉사단 파견, 실버웰빙 강좌, 웃음치료 스트레칭, 장수건강 강좌, 단전호흡, 신바람경로당, 전통차 문화경로당 등 다양한 강좌들로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그 외에도 올 한해동안 9억3천7백만원을 투입해 관내 228개소에서 노인 여가활동 지원과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2만8천9백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모두 24억5천만원의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한다. 어르신들의 복지 요람이 될 신시가지 노인복지관도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저소득가정 지원 드림스타트
올해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드림스타트 신규 사업지로 선정된 해운대구는 국비 2억2천5백만원을 교부받아 생활이 어려운 가정 아동과 가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드림스타트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월 21일 주민복지과 내에 드림스타트센터를 개소했으며 전문인력 3명이 찾아가는 현장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임산부건강관리·아동신체건강프로그램·아동정신프로그램 등을 통한 건강서비스 ▲멘토링프로그램·부모교육 등의 복지서비스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취학전아동 학습지원·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현재 해운대구는 탈학교청소년에게 검정고시 지원과 취업 알선을 하는 탈학교청소년 지원사업,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해피해운대사업,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드림스타트사업은 기존의 사업과 지역 내 복지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통합적인 사례관리로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의 복지 수준을 한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반여3동에 지상3층, 연면적 369.88㎡ 규모의 드림스타트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해운대구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온 가족이 행복한 해운대시대를 활짝 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