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인적자원 활용 위해 조직진단 나서

해운대구는 보다 효율적으로 인적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조직 내 여유인력을 찾아내는 조직진단에 들어갔다.
해운대구는 현재 42만 7천명이라는 부산 최대 인구수를 가졌으나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530명으로, 전국 자치구 평균인 375명보다 1.4배나 많다. 최근 들어 급격한 지역 개발로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작고 효율적인 행정조직이라는 정책기조에 따라 향후 인력 증원(총액인건비 증액)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인적자원 활용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진단은 3월 말까지 개인별, 부서별, 종합진단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개인별 업무 처리 현황, 담당자별 문서접수 및 생산현황 등을 조사한다.
다음은 부서별 인력현황, 신설·폐지·개정이 필요한 사무, 주요사업 및 시설현황, 부서간 이관 조정이 필요한 사무, 신설 통폐합 분리가 필요한 부서 등을 조사한다.
마지막은 종합진단으로 정책환경과 지역여건, 행정수요를 분석하고 행정기능별 사무 및 인력의 합리적인 조정방안, 조직의 비효율적인 요인과 문제점, 그 개선안을 도출하게 된다.
이번 조직진단은 공무원 스스로 본인의 업무량을 계량화하고 인력의 적정성, 조직의 문제점 등을 진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구는 조직진단 결과에 따라 기능이 쇠퇴했거나 중복되는 사무는 과감하게 정비하고 그에 따른 여유인력을 찾아 업무 과부하에 시달리는 부서에 전진적으로 배치하는 등 행정조직을 보다 짜임새있고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조직운영이 방만한 부서, 사무전산화로 일이 줄어든 부서를 집중적으로 찾아내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구정 역량을 매력있는 세계일류도시 해운대 완성에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기획감사실 749-4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