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없는 청정도시 만들기 추진

해운대구는 2011년 담배꽁초 없는 청정도시 만들기 사업을 구정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선진시민의식이 살아있는 푸르고 깨끗한 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창조도시 해운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포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환경을 가진 해운대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세계일류도시를 한번 만들어보자는 구상이다.
올해부터 선진화, 세계화, 창조화 3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해운대 구민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해운대 브랜드를 전 세계에 파급시켜 나가며 해운대를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선진시민의식함양 실천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주민 1천여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주민들은 가장 먼저 버려야할 나쁜 습관으로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담배꽁초 안버리기를 전 구민이 참여하는 시민운동으로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해운대역, 구남로, 해운대해수욕장, 신세계백화점 주변, 지하철 장산역 주변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3개 지역에 담배꽁초 없는 시범거리를 지정하고, 담배꽁초 무단투기 집중 단속지역으로 관리한다.
3월 중에 시민운동 전개 선포식을 갖고 시민운동 추진 자원봉사단도 발대한다. 이와 함께 시민운동 전용 카페를 운영해 흡연피해사례를 게시하고 구민 스스로 금연약속을 하는 나도 약속할게요 코너 등을 운영해 참여 붐을 일으킨다.
또 대대적 캠페인을 전개하고 퍼포먼스 홍보단을 운영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연말에는 평가대회를 갖고 참여시민과 단체를 표창하고 한 해동안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부산시민운동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부산시에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