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해운대구청 요트팀이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월 20일 산웨이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치러진 요트 경기에서 이태훈 선수가 RS:X급에서 동메달을, 매치레이스 단체전에서는 김성욱·이동우·박건우 선수가 동메달의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요트 2연패를 달성한 진홍철 감독이 이끄는 해운대구청 요트선수단 4명은 모두 금메달이 유력했다.
대회 직전에 한 달간 뉴질랜드에서 동계훈련을 갖는 등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돼 그 동안 열심히 땀 흘린만큼 모두 금메달을 따내 부산 요트의 저력을 재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중국의 황사 바람이 거센 데다 일본, 싱가포르 등 경쟁국들의 강세가 두드러져 금메달을 기대한 당초 목표는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