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주차장·아이해피센터 건립, 버스 승객 대기시설·벤치 확충

반송동과 반여동에 부산시 도시정비기금이 투입돼 열악한 주거시설과 주민생활 여건이 개선된다.
구는 지난 2월 정책이주지 주민복지향상 및 도시정비를 목적으로 56억 원의 시비를 확보했으며 정책이주지 주민복지사업, 노후주택 환경개선 주택수리사업, 폐·공가 철거사업 등으로 도심재생과 창조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송동과 반여지역은 부산의 대표적인 정책이주지역으로, 다가구주택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하고 주민편의시설도 부족한 편이다. 구는 이러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노력 끝에 56억 원의 부산시 도시정비기금을 확보해 반송동과 반여동의 주거환경 개선에 전격 투입했다.
그동안 반송3동 영산대학교 아래쪽에 2천528㎡의 부지 내 주택 35채 중 33채를 일괄 매입해 지난 9월 철거를 완료했으며 곧 41면의 주차장과 주민쉼터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반여2·3동에는 낡고 지저분한 주택 15채를 매입해 반여2동 7개소, 반여3동 1개소 등에 모두 23면의 소규모 주거지 주차장을 조성하고 반여2동 일신여객 뒤쪽에 아이해피센터를 건립한다.
아이해피센터는 지상3층 연면적 373㎡ 규모로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실내놀이시설(플레이 키즈)과 마을문고 등이 들어선다.  구는 반여2·3동 주차장과 아이해피센터를 내년 1월에 착공에 7월 말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 계층을 대상으로 한 노후주택 수리사업으로 42채의 낡은 주택을 철거해 슬럼화를 막고 우범지역을 해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반여·반송동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주거 만족도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시민들이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반여동 3개소에 버스 승객 대기시설을 설치하고 반여동을 비롯한 관내 5개소의 버스 대기시설에 벤치를 설치했다. 승객대기시설이 설치된 곳은 반여2동, 장산수협지점, 반여4동 우신아파트 앞 버스 정류소로 그동안 대기시설을 설치해달라는 주민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시민들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햇빛이나 비 바람을 피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반겼다.
또 반여2동, 장산수협지점, 올림픽교차로, 동백섬 입구, 미포삼거리 등 모두 5개소의 버스정류소에 벤치를 설치해 시민들이 편하게 앉아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대기시설과 벤치 설치에 2천여만원이 소요됐으며, 보도폭이 4m 미만으로 주민들의 요청이 많고 이용률이 높은 지역 위주로 우선적으로 설치했다.

(사진은 반여2동 아이해피센터 조감도.)